옴니버스 재팬 Creators Hub 아카사카 지점 MA-D룸

32페이더 Avid S6 돌비 애트모스 믹싱 룸으로 재탄생

▲ 일본의 대표적인 포스트 프로덕션 옴니버스 재팬의 돌비 애트모스 믹싱룸

사용 제품: Avid S6, Pro Tools | HDX, Pro Tools | MTRX, Pro Tools | HD MADI, Pro Tools | Video Satellite

옴니버스 재팬은 TV 프로그램과 영화, TV 광고, 뮤직 비디오 등 연간 4천여 편의 영상물을 제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입니다. 지난 봄, 도쿄에 위치한 5개 Creators Hub 중 하나인 아카사카 크리에이터스 허브의 믹싱 룸 MA-D를 리뉴얼했습니다. 테크니컬 부서의 믹싱 엔지니어 노보루 이가라시 씨에 따르면, 이 믹싱룸은 3년 전 신바시 지점에서 장비를 가져와서 구축했습니다.

“두 편집실을 개조해서 만든 MA-D는 옴니버스에서 가장 큰 믹싱 룸입니다. SONA사에 의뢰하여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에 맞추어 룸 어쿠스틱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천장 스피커를 추가하기는 쉽지 않아서, 처음부터 돌비 애트모스 지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습니다. 아카사카 크리에이터스 허브에서는 주로 광고를 제작하는데, 앞으로는 돌비 애트모스 컨텐츠 제작도 지원해 나가려고 합니다. 모니터 스피커로는 신바시 지점에서 가져온 제네릭(Genelec)사의 LCR 스피커인 1038A를 씁니다.

신바시 스튜디오는 THX의 인증을 받은 5.1채널 믹싱 룸으로 M&K 사운드사의 서라운드 스피커를 썼는데, 돌비 애트모스 지원을 위해 제네릭사의 8351B 스튜디오 모니터로 교체했습니다. 서라운드 스피커만 8351B로 하고 천장 스피커는 8341A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다가, 결국 8351B로 통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1038A 스피커에는 DSP가 내장되지 않아 GLM (Genelec Loudspeaker Manager)를 쓸 수 없어서, 룸 튜닝은 Pro Tools | MTRX SPQ 스피커 프로세싱 카드로 합니다.”

▲ 7.1.4 채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 구축

지난 봄에는 MA-D 룸에 32페이더 Avid S6도 도입했습니다. 옴니버스 재팬이 도입한 12대째 Avid S6입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려면 호환성이 뛰어난 Avid S6가 가장 적합하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사내 다른 스튜디오들과 호환성을 유지해서, 부서 간 협업에도 효율적이니까요. 2명이 함께 작업하는 여건을 고려해서, 24페이더 대신 32페이더 시스템으로 구축했습니다.

데스크는 TacSystem사에 의뢰하여,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서 맞춤 제작했습니다. 가령, 모니터 디스플레이의 하단 오른쪽에 문서 등을, 왼쪽에는 키보드 등을 놓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S6 아래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 32페이더 Avid S6

주로 오토메이션 모듈을 넣는 마스터 터치 모듈(MTM) 밑에 페이더 모듈을 넣고, 오토메이션 모듈과 조이스틱 모듈은 외부 수납 칸에 배치했습니다.

"페이더를 트랙볼 오른쪽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페이더 모듈을 MTM 밑에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메이션 모듈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하여, 외부 수납 칸에 두었습니다. Avid S6의 특장점은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모듈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페이더 모듈을 MTM 하단에, 오토메이션 모듈과 조이스틱 모듈은 외부 수납 칸에 배치

S6를 도입하면서, Pro Tools | HDX 시스템을 총 3대로 늘리고, 2대에는 카드 2장을, 나머지 1대에는 1장을 설치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는 Pro Tools | MTRX 2대와 MADI I/O를 사용하며, 영상 재생에는 Pro Tools | Video Satellite도 활용합니다.

“대개 광고 제작에는 Pro Tools가 3개까지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러면 좀더 편리합니다. A/D 변환에는 DirectOut Technologies의 ANDIAMO를 쓰고 있어서, Pro Tools | MTRX는D/A 변환 16채널로 설정해서 쓰고 SPQ 카드도 장착했습니다. 예전에는 돌비 애트모스에는 SPQ 카드를, 2채널에는 야마하 DME를 썼는데, Avid S6 도입 후에는 채널 수와 무관하게 룸 튜닝에는 SPQ 카드를 이용합니다.

모니터 컨트롤러로는 CB Electronics사의 TMC-1 Penta를 Pro Tools | MTRX에 연결해서 썼습니다. TacSystem의 제안으로 iPad를 서브 컨트롤러로 쓰기 시작했는데, 무척 편합니다.

TMC-1 Penta가 잘 만들어진 모니터 컨트롤러이기는 하지만, 외부 버튼만으로 조절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iPad로 OSC를 통해 손쉽게 믹서를 조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TMC-1 Penta와 iPad는 같은 기능을 수행하므로, TMC-1 Penta는 메인 믹서로, iPad는 보조 믹서로 사용합니다."



리뉴얼 후 MA-D 믹싱 룸은 풀 가동 중입니다. 콘솔을 Avid S6로 업데이트한 후에도 어려움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Avid S6를 써본 경험이 있어서, 무리 없이 적응했습니다. 예전에는 Avid S1을 콘솔 왼쪽에 놓고 조작해서, S6의 페이더 위치가 매우 편하게 느껴집니다. 페이더의 조작감도 뛰어납니다. 아직 돌비 애트모스 믹싱 경험은 별로 없지만, 앞으로 여기서 돌비 애트모스 작업을 해볼 생각에 설렙니다."

▲ 오른쪽부터 옴니버스 재팬의 믹싱 엔지니어인 미쯔하 야마구찌와 노보루 이가라시씨, TacSystem의 도시로 고바야시